중국의 코스프레 그룹 아리스 위랑단(Alice Cos Group)이 소녀시대, 씨스타, 헬로비너스, AOA 등 여러 한국 걸그룹 무대를 꾸몄다.
최근 아리스 위랑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오른 동영상들이 30일 국내 네티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얼핏 보면 늘씬한 여성들이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이다. 놀라운 건 이들이 모두 남자라는 사실이다.
아리스 위랑단은 2009년 결성된 단체다.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며 급속도로 규모가 커졌다. 여장이나 복장 코스프레에 관심이 있는 이들 여럿이 모여 팀을 짜고 안무를 맞춰 무대를 완성하는 식이다.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걸그룹 무대를 코스프레한 영상이 적잖이 눈에 띈다. 헬로비너스의 ‘위글위글(Wiggle Wiggle)’, AOA의 ‘짧은 치마(Miniskirt)’, 씨스타의 ‘나혼자(Alone)’, 소녀시대의 ‘오(Oh)’ ‘댄싱퀸(Dancing Queen)’ 등이다.
아리스 위랑단의 무대를 접한 대다수 네티즌들은 생경한 광경에 낯설어하는 분위기였다. “악, 내 눈” “난 본 눈 삽니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춤을 은근히 잘 춘다” “동작 디테일이 살아있다” “바디라인과 각선미가 예쁘다”는 호응도 있었다.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자.
*헬로비너스
“안 본 눈 삽니다” 대륙의 여장남자 걸그룹 코스프레 클래스
입력 2015-10-01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