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주)대협테크 최병철 대표 선정

입력 2015-09-30 16:58
선박용 바닥재 제조업체인 ㈜대협테크 최병철 대표이사가 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2015년 9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최 대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 대표는 1982년 대협테크를 설립해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선박용 바닥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334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대협테크는 유럽의 조선기자재 회사들과 기술제휴를 맺고 경량 바닥재, 소음차단용 바닥재, 방음, 방열, 분무형 단열재를 개발해 선박 외에도 대형빌딩, 아파트, 지하철에 적용했다.

지난 2010년 최 대표는 양질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분무용 바인더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내고 생산설비를 갖춰 전량 수입하던 바인더(Binder)를 100% 자체생산으로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대협테크는 매년 매출액의 5%를 기술연구개발비로 부설연구소에 투자하고 있으며 2012년 선박용 에폭시 바닥재, 2013년 선박용 내화바닥재 개발에 이어 지난해에는 선박용 바닥접착제와 건설용 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대협테크는 국내외 주요선급기관으로부터 93종의 증명서를 발급받아 선박용 바닥재, 보온재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최 대표는 우수영 초등학교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학생 20~3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결손가정을 정기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