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청년 실업 해소 차원에서 설립된 청년희망펀드에 19억2000만원의 기부금이 모금됐다고 30일 밝혔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춘추관에서 가진 ‘10월 경제정책 브리핑’에서 “이달 21일 오후부터 기부가 시작된 청년희망펀드에 각계 각층의 자발적 참여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달 25일 현재 국무위원,정치인, 종교지도자, 기업인 등 5만명이 참여해 19억2000만원이 모금됐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최근에는 연예인, 스포츠스타 이외에도 일반 서민들의 기부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 공익신탁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인비, 박세리, 허정무, 주현미, 가든파이브 상가연합회 2000명 등이 청년희망펀드에 기부금을 냈다.
안 수석은 향후 추진 사업과 관련, “기부금은 조만간 설립될 청년희망재단(가칭)의 청년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정부 예산으로 지원해야 하는 사업은 배제되며 정부대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사업과 민간의 창의성과 자발성을 활용하는 사업 위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수석은 이어 지난 26일 오픈한 청년희망펀드 홈페이지(www.youthhopefund.kr)를 통해 실질적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사업아이디어를 발굴해 청년희망펀드 지원을 통해 공익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청년희망펀드,5만명 참여...19억2천만원 기부”
입력 2015-09-30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