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민심의 거센 목소리와 노사정 대타협 정신을 바탕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노동개혁은 노동시장을 공정하게 만드는 상생의 개혁”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귀국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개발을 비롯한 도발을 강행하는 것은 인류 평화와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은 것은 북핵 억제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연설은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당위성이 천명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북한이 다음 주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 전후로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데, 북한이 추가 도발보다 핵을 포기하고 개방, 협력의 길로 나아주길 촉구한 것은 시의적절한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유엔 방문차 출국하는 박 대통령을 서울공항에서 배웅한 데 이어 이날 새벽엔 서울공항에서 유엔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번 박 대통령의 출국·귀국 공항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원유철 "노동개혁 반드시 완수, 박 대통령 유엔연설 시의적절"
입력 2015-09-30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