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이후 남성 외식상품권 구매 증가...아내 명절 후유증 달래기 위해

입력 2015-09-30 10:06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종합온라인몰 AK몰이 추석 연휴 직후 2주간 회원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녀 구매 건수 1위는 외식상품권과 색조화장품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외식상품권 구입을 월별로 분석하면 설과 추석 명절이 낀 달에 구매건수와 매출이 가장 높았다. 지난 설 연휴 직후 2주 간 외식상품권을 구매한 남성이 직전 2주간보다 35% 더 많았다. 최근 3년 간 명절 직후 남성 외식상품권 구매 건수는 2배 증가했고 매출도 68% 늘었다.

AK몰은 이러한 트렌드를 감안해 10월 11일까지 아웃백, 토다이, CJ 등 외식 상품권을 최대 9%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AK몰 관계자는 “보통 명절이 지나고 나면 남편들이 백화점 등에서 아내 선물을 사주기도 하지만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외식상품권을 구매해 아내의 수고를 덜어주거나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