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에 5골! 레반도프스키 이번엔 해트트릭…자그레브 5-0 대승

입력 2015-09-30 08:33
사진=레반도프스키(오른쪽) 와 아내 안나 스타추르스카.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9분에 5골을 넣었던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가 이번에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 자그레브와의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대 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전반 13분 알칸타라의 패스를 받은 코스타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티아고의 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마무리했다. 4분 뒤에는 코만의 도움을 받은 괴체가 득점에 성공하며 3대 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뮌헨은 전반 25분 만에 3대 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지만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7분 왼쪽 측면 코스타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을 4대 0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0분 티아고의 어시스트를 받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3일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서 9분간 5골을 몰아치는 경이적인 골퍼레이드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 27일 마인츠와 경기에서도 2골을 기록, 이날 자그레브와의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출전한 3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몰아치는 최고의 골 감각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에 이어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