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초반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1차전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챙겼던 잉글랜드 첼시가 포르투갈 포르투에 덜미를 잡혔다. 프리미어리그는 지금까지 1승 5패다.
첼시는 30일 포르투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1대 2로 졌다. 1대 1로 맞선 후반 7분 마이콘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지난 17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1차전 홈경기에서 이스라엘 마카비 텔아비브를 상대로 4대 0 대승을 거뒀지만 같은 조에서 선두를 다퉈야 할 포르투를 넘어서진 못했다. 첼시는 1승1패(승점 3)로 3위다.
첼시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지금까지 유일하게 1승을 챙겼다. 앞서 맨체스터시티(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아스날은 모두 1차전에서 졌다. 아스날의 경우 이날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2차전 홈경기에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2대 3으로 졌다.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네 팀을 보낸 프리미어리그는 지금까지 1승5패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와 함께 유럽의 빅 리그를 구성하고 있지만 올 시즌 초반 약세로 16강 진출 전망까지 암울하다.
아스날과 같은 F조의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를 5대 0으로 격파했다. 2전 전승으로 선두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는 E조에서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무릎 부상으로 인한 결장에도 독일 레버쿠젠을 2대 1로 제압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뻥축구의 멸종?… EPL, 챔스리그 1승5패 암울
입력 2015-09-30 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