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들, 북한 도발에 강력 경고

입력 2015-09-30 01:41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 수장들이 미국 뉴욕에서 가진 회담에서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나라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장관은 29일 오전 뉴욕 맨해튼 중심에 있는 한 호텔에서 만나 북한의 위협을 비롯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3개국 장관이 회동한 것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회담에서는 다음 주로 예상되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4차 핵실험 등에 대한 우려를 같이하고, 북한의 도발이 실제로 이뤄지면 강력하게 대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북한은 지난 14일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노동당 창건일인 다음 달 10일쯤 로켓 발사를 시사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