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중국 중심 대구국제고등학교 설립 가시화

입력 2015-09-29 15:31
대구국제고등학교 설립이 가시화됐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국제고 설립 계획이 지난 24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201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국제고 설립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로부터 대구국제고 설립 계획에 대해 ‘사업비 및 부지위치 재검토’ 통보를 받았지만 대구 학정동에서 택지개발 예정지인 국우동 대구도남공공주택지구로 학교 터를 변경하고 사업비를 절감하는 등 개선 방안을 제시해 심사를 통과하게 됐다.

중국어 중심의 공립 특수목적고인 대구국제고는 18학급에 정원 36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며,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인원 20%를 사회통합 전형으로 선발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에게 수준별 수업, 영어 캠프, 방과 후 프로그램 수강료 등을 지원할 예저이다.

중국 결연 고등학교와 연계한 교환학기제 프로그램 운영, 중국 현지 고교 진학지도 담당 교사 교환교사 초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중국 내 우수대학 진학을 돕는다. 교장도 중국 관련 전문 인사로 초빙하고 교육 경력 5년 이상, 석사 이상 학위를 가진 교사를 정규 교사로 배치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