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표절 논란에도 ‘여신의 패션’ 또 1위 “사랑해요”

입력 2015-09-29 15:21

표절 논란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배우 윤은혜가 중국 프로그램에서 또 다시 1등을 거머쥐었다. 표절 논란 의상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두 번째다.

윤은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동방TV ‘여신의 패션 시즌2’ 7회에서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이날 윤은혜가 선보인 의상은 체크무늬의 트위드 원단을 흰색 블라우스에 덧댄 원피스다. 윤은혜는 같은 무늬의 핸드폰 케이스를 소품처럼 매치했다.

윤은혜의 의상은 3511만1111위안에 낙찰됐다. 약 65억5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윤은혜는 우승자로 호명되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중국어로 “사랑한다.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윤은혜는 지난달 29일 ‘여신의 패션’ 4회에서 선보인 의상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윤은혜의 의상은 49억에 낙찰됐고 중국 쇼핑몰을 통해 판매됐다.

하지만 방송 이후 윤춘호 디자이너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윤은혜 측은 “표절할 이유가 없다. 노이즈 마케팅”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윤 디자이너가 재차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후에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