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경주 전통시장 화재로 인한 피해구제 나서

입력 2015-09-29 15:22
추석연휴인 지난 27일 경북 경주 중앙시장에서 난 화재와 관련해 중소기업청(중기청)이 화재복구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기청은 화재가 난 당일 현장점검반을 파견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이튿날 긴급 화재복구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상황과 상인회 애로·건의 등을 점검, 지원대책을 강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추석 당일 오전 7시23분쯤 일어난 이 화재로 시장 점포 44개가 전소하고 5개 점포가 피해를 입는 등 소방서 추정 피해액이 3억여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를 입은 점포 중 전소된 24개 점포와 일부 피해 입은 5개 점포는 화재보험에 가입돼있어 피해보상에 대한 복구가 가능하지만 보상범위는 앞으로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중기청은 시장 아케이드 복구 방안으로 경주시와 추후 협의를 통해 올해 시설현대화예산 10억원을 활용하고, 시설이 복구되기까지 시장주차장 앞쪽 100여평 공간을 활용해 임시 판매매장을 개설하는 등 대책을 추진 중이다. 중기청은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도 7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고 무등록사업자나 보증서 발급이 곤란한 상인에 대해서는 특별대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