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와 예의를 넘나드는 그에게서 설레고야 말았습니다.”
장안의 인기, 부산 여경을 설레게 한 연하남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심장을 저격했습니다.
부산경찰은 최근 페이스북에 “어린 상남자.jpg”라는 사연을 하나 올렸는데요. 한 부산 어린이의 늠름한 뒷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산경찰은 “연일 지구대에 지문등록하러 왔다가 경찰관들이랑 같이 배 깍아먹고는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어야 한다며 빵 봉다리(봉지)를 던져주고 간 꼬맹이”라고 그를 소개했죠. 꼬마는 만류하며 쫓는 경찰을 뿌리치며 달아났다고 합니다. 이어 “시크와 예의를 넘나드는 여섯 살짜리 꼬맹이에게 조아진 경사는 설레고야 말았다”며 상큼한 고백까지 곁들였습니다.
이 글은 5만6000여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326명이 공유를 했습니다. “제 동생도 지문등록 시켜야겠네요” “그 녀석 참 귀엽네요” “부산 싸나이 아입니꺼” “5살부터 츤데레인가요” “나도 설레였습니다” 등의 호응이 이어졌죠.
경찰은 지문등사전등록제로 미아를 방지하기 위한 지문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과 치매질환자 중 보호자가 원하는 사람 등이죠. 신청은 경찰서 지구대와 파출소 등에 방문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부산 여경 설레게 한 상남자 “시크한 모습에 그만…”
입력 2015-09-29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