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초구 서초동에서도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초구 남부순환로 323길 31(연면적 2846.6㎡) 낙원청광연립으로 다음 달 1일 기준 조합설립이 인가됐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 없이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 등을 유지하면서 노후·불량 주거지에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어 미니 정비사업으로 불린다. 이 사업은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둘러싸인 1만㎡ 미만의 가로 구역 중 노후·불량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의 3분 2 이상이고 해당 구역에 있는 가구 수가 20가구 이상이면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중랑구 면목동 우성주택 외 3필지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지난 9월 강동구 천호동 올림픽로89길 39-4에서도 이 사업이 착수됐다. 낙원청광연립은 국내 3호 가로주택 정비사업이다.
조합은 연말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 주민이주를 거쳐 내년 7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 서초동, 국내 3호 ‘미니 정비사업’ 추진
입력 2015-09-29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