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동지역 누적 수출 300만대 달성…각종 이벤트 진행

입력 2015-09-29 13:23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중동지역 누적 수출 300만대 달성을 기념해 각종 판촉활동에 나선다.

현대차는 다음달 1일부터 특별 가격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판촉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현대차는 사우디에서 가장 오래된 현대차 소유 고객을 선정해 해당 차종을 신차로 무료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쿠웨이트와 레바논에서는 차량 구매고객에게 최대 5000달러까지 할인해주는 등 중동지역 전역에서 특별 이벤트와 가격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1976년 바레인에 포니를 수출한 현대차는 중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지난 16일 39년 만에 누적 수출 300만대를 달성했다. 지난 7년간은 200만대를 수출했으며 투싼과 싼타페 등 SUV 차량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에만 3466대가 판매됐다.

현재 현대차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오만 등 중동지역 15개국에서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 제네시스, 투싼, 싼타페 등 18개 차종을 수출하고 있다. 차종별로는 엑센트가 이번달까지 69만3842대로 가장 많이 수출됐고 아반떼가 66만6444대, 쏘나타가 30만9263대, SUV인 투싼과 싼타페가 각각 24만3332대, 19만7498대로 그 뒤를 이었다. 중동지역에서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지난달까지 14.2%로 도요타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