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3위·러시아)가 윔블던 후 처음 공식 경기에 출전했지만 기권패 했다.
샤라포바는 2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둥펑모터 우한오픈(총상금 221만2250 달러) 단식 본선 2회전에 출전했으나 3세트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7월 초 윔블던 4강에서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에 져 탈락한 샤라포바는 이후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US오픈에도 불참하는 등 공식 경기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바르보라 스트리코바(41위·체코)를 상대한 샤라포바는 1,2세트를 주고받은 뒤 3세트 게임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왼쪽 팔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샤라포바는 “시즌 최종전과 페드컵 결승에는 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대회는 10월25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BNP 파리바 WTA 파이널스로 열리고 국가대항전인 페드컵 결승은 11월14일부터 이틀간 러시아-체코 경기로 펼쳐진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샤라포바, 윔블던 후 첫 경기서 부상으로 기권패
입력 2015-09-29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