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대북 경제제재, 주민 아닌 정권 겨냥한 것"

입력 2015-09-29 10:52
미국이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경제제재 비난에 대해 대북제재는 주민이 아닌 정권을 겨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애나 리치-앨런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2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북제재 대상은 북한 정권이지 주민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리수용 외무상은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심으로 북한 사회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려고 갖은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북 경제제재를 비난했다.

리치-앨런 대변인은 “미국은 대북 적대시 정책이 아니라 비핵화 정책을 갖고 있을 뿐”이라며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모두와 정책 및 정책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