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분쟁지역 재건지원 공병부대 추가 파견"

입력 2015-09-29 07:46

박근혜 대통령이 “분쟁 지역의 재건지원과 인도적 활동을 위해 공병 부대를 추가로 파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평화유지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은 유엔 평화활동의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의 평화유지군은 레바논과 아이티, 남수단 등에서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에 중점을 둔 특유의 안정화 활동을 펼쳐왔다”며 “이러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특히 아프리카 내 평화유지활동의 역량 제고를 위해 아프리카연합(AU)을 통해 레벨2급 의료시설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주최자인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한반도 주변국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