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재고량 B형과 AB형이 가장 많다

입력 2015-09-29 07:07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최근 3년간 채혈을 통한 혈액형별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B형과 AB형, A형, O형 순으로 보유일수가 긴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B형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7.7일분으로 보유일수가 가장 길었다. 이어 AB형(6.6일분), A형(5.4일분), O형(4.2일분)의 순이었다.

지난해에도 B(8.6일분), AB(7.4일분), A(5.8일분), O형(4.8일분) 순이었다.

한적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B형 혈액 보유일수가 긴 것은 채혈량 대비 공급량이 적고, O형 혈액 보유일수가 짧은 것은 채혈량 대비 공급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적은 국가기반시설 혈액분야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5일분 이상 9일분 미만의 혈액 보유 적정량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적은 혈액 재고량이 부족한 정도에 따라 관심(5일분 미만), 주의(3일분 미만), 경계(2일분 미만), 심각(1일분 미만) 등 4단계로 나눠 특별 관리하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