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Fx) 전 멤버 설리(본명 최진리·21)가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의 아내와 SNS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전해졌다.
28일 인터넷에는 지난 21일 개코 아내 김수미씨의 인스타그램에 오른 글이 뒤늦게 주목을 끌었다. 여기에 설리가 댓글을 남겼기 때문이다.
김씨가 아들 유치원 운동회에 계주 주자로 나선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본 뒤 소감을 남긴 것이다.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본명 최재호·35)와 공개 열애 중인 설리는 김씨와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보인다.
설리가 “수미언니 달리기 완전 잘해”라고 해맑게 칭찬하자 김씨는 “달릴 때 내 표정이 엄청 진지했다더라. 뭘 위한 승부욕이었을까”라고 답했다. 이에 설리는 “(나도) 미래의 아가를 위해 달리기 연습을 해야 하는가. 벌써부터 창피함이 밀려온다”고 부끄러워했다. 김씨는 웃음을 터뜨리며 “벌써?”라고 장난스레 물었다.
네티즌들은 “설리가 최자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난리 났다” “결혼 생각도 있는 모양이다”라며 와글거렸다. 일부는 “지인과 대수롭지 않게 대화 아니냐” “별 뜻 없는 말인 것 같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설리와 최자는 지난해 8월 열애 사실을 밝히고 공개 연애 중이다. 지난달 에프엑스에서 공식 탈퇴한 설리는 향후 배우로 활동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최자 여친 설리 “미래의 아가 위해”… 개코 부인에게 한 말
입력 2015-09-28 18:45 수정 2015-09-28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