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홈런 6방 쏘아올린 SK 넥센 꺾고 5위 굳히기

입력 2015-09-28 18:33
SK 와이번스가 대승을 거두며 ‘가을 야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홈런 6방을 쏘아 올리며 15대 2 대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경기가 없던 6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경쟁팀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가 나란히 패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반면 넥센은 2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6대 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재학이 7이닝 10탈삼진으로 10승 고지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두 번째로 80승(2무 56패) 고지를 밟은 NC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2위를 확보했다. 2013년 1군에 합류한 NC는 지난해 3위에 오른 이후 올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한화는 이날 패배로 롯데에 밀려 7위로 내려앉았다.

LG 트윈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갈 길 바쁜 KIA를 8대 4로 누르고 4연승을 달성했다. LG는 이날 올 시즌 홈 관중 100만명을 넘어서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팀 통산 10번째 100만 관중을 돌파하기도 했다. 1993년 100만 관중을 처음으로 넘어선 LG는 1995년까지 3년 연속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2010년 100만 관중을 회복한 후 6년 연속 100만 관중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LG 선발 우규민은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10승(9패)째를 챙겼다. 우규민은 이날 승리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쌓았다.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와의 경기는 김현수, 양의지의 맹타를 앞세운 두산이 10대 7로 역전승을 거뒀다. 76승(63패)을 달성한 두산은 넥센과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