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수록곡 ‘Oh Boy' 가사, 알고 보니 시인이 작사?

입력 2015-09-28 16:53
독립잡지 더 멀리 SNS

그룹 레드벨벳의 수록곡 ‘Oh Boy!’의 작사가가 시인 김현우로 밝혀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8일 ‘시인이 작사한 아이돌 노래’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9일 독립잡지 ‘더 멀리'측이 sns에 “더 멀리의 구현우 시인이 구태우라는 본명으로 작사가로 활동 중인데요”라며 “이번 레드벨벳 앨범에 참여했다고 해요. 시인도 작사가도 음원도 아껴주세요”라고 쓴 글이 실렸다.

구태우 작사가는 레드벨벳 정규 1집 the red의 ‘Oh Boy'에 작사가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쓴 가사는 ‘내 안으로 새로운 계절이 불어와', ‘날 바라보는 네 눈을 바라본 나 왜 이름도 몰랐던 꽃으로 피어나', ‘Oh Boy 숨겨진 나를 깨워줄래 Oh Boy 눈부신 네게 눈을 뜰 때 Oh Boy 어제완 다른 세상이 돼’ 등 감각적인 표현이 인상적인 가사로, 작사가가 밝혀지기 전에도 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어쩐지 가사가 너무 시적이라고 생각했다” “가사가 노래와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노래와 가사 둘 다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