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멀티골 맹활약… 첼시 우승 문턱에

입력 2015-09-28 10:26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이 잉글랜드 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 팀 첼시 레이디스의 승리를 주도했다.

지소연은 27일(현지시간) 2015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리버풀 레이디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29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자신의 머리를 넘어가는 크로스를 오른발로 컨트롤한 뒤 골지역 좌측에서 몸을 돌려 슈팅해 만든 골이다.

지소연은 3-0으로 앞선 후반 33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팀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올시즌 WSL 우승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현재 리그 선두인 첼시는 2위 맨체스터시티에 승점 2점차로 앞선 상태다.

첼시는 다음 달 4일 홈에서 선덜랜드 레이디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맨체스터가 승리하고 첼시가 비겨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골득실에 따라 첼시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첼시의 골득실은 맨체스터시티에 3골 앞서 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