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행렬, 하행선 오후 9시~10시쯤 해소 예상…상행선은 다음날 오후까지

입력 2015-09-27 20:47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부터 귀경 차량에 전국 고속도로가 상행선을 중심으로 심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하행선의 경우 이날 오후 9∼10시쯤 대부분 해소되겠지만 상행선은 다음날 오전 2∼3시까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8시까지 38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8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같은 시각 기준 34만대이며, 자정까지 10만대의 차량이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에는 추석 연휴 기간 최대치인 536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현재 출발지별 서울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목포 4시간 10분, 광주 4시간 10분, 대전 2시간 50분, 강릉 2시간 40분 등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출발 차량의 경우 부산 4시간 30분, 목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10분, 대전 1시간 40분, 강릉 2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상행선(서울방향)과 하행선(부산방향) 총 77.7㎞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할 정도로 혼잡하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상행선(서울방향)은 총 32.4㎞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10∼30㎞대로 움직이고 있으며 하행선(목포방향)의 경우 비교적 소통이 수월해 6.4㎞ 구간 정도가 정체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상행선(양평방향)과 하행선(마산방향)이 각각 42.0㎞, 28,7㎞ 구간에서 속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도 하행선(강릉방향)은 6.0㎞ 구간에서 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