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추석 음식물 쓰레기, 2년 사이 두 배 늘어”

입력 2015-09-27 09:38
이자스민 의원 (출처: 이자스민 의원 블로그)

추석연휴에 수도권 지역의 가정이나 식당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2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환경부의 ‘수도권 명절연휴 음식물 쓰레기 처리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2012년 1만3000t이었으나, 2013년에는 2만3000t, 2014년 2만8000t으로 증가했다.

이 의원은 특히 명절에는 일부 지자체의 경우 쓰레기 수거가 지연되는 만큼, 악취로 인한 민원도 크게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연간 1600억원의 처리비용을 아끼는 것은 물론, 자원절약으로 5조원의 경제적 이익이 생긴다”며 “명절 상차림을 간소하게 바꾸는 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