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는 껍질째 먹는 과일이라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7일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바나나는 껍질째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게 몸에도 더 좋다”고 전했다.
두껍고 질기고 단 맛은커녕 쓰기만 한 바나나 껍질을 먹을 수 있다고? 갈아서 스무디를 만들거나 튀기거나 굽거나 삶아서 먹을 수 있다. 인도 같은 아시아 국가나 아프리카에서 이런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바나나에는 섬유질과 비타민C, 비타민B,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 껍질에는 비타민B가 훨씬 더 많이 함유돼 있고 마그네슘과 칼륨 단백질도 있다. 최근에는 바나나 껍질에서 항우울증 성분이 추출되기도 했다.
2013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1년간 약 5kg의 바나나를 먹는다. 중간크기의 바나나 38개를 먹는 셈이다. 미국인 전체로는 120억개에 이르는 숫자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바나나 껍질을 먹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의 쓰레기가 생겼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나나 껍질은 다른 용도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바나나껍질을 이틀 정도 물에 담궈두면 화초에게 좋은 영양제가 된다. 고기를 구울 때도 바나나 껍질을 아래에 깔아두면 고기의 수분을 지켜주고 더 부드럽게 해준다.
이밖에 차를 끓여 먹거나, 피부질환이 있는 부위에 덧대어 치료제로 쓰기도 한다. 물론 바나나 껍질에 묻은 농약을 깨끗이 씻어낸 뒤에 사용해야 한다.
쿠키뉴스팀
바나나 껍질도 먹는다... 껍질 활용법
입력 2015-09-27 0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