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껍질도 먹는다... 껍질 활용법

입력 2015-09-27 03:49
바나나는 껍질째 먹는 과일이라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7일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바나나는 껍질째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게 몸에도 더 좋다”고 전했다.

두껍고 질기고 단 맛은커녕 쓰기만 한 바나나 껍질을 먹을 수 있다고? 갈아서 스무디를 만들거나 튀기거나 굽거나 삶아서 먹을 수 있다. 인도 같은 아시아 국가나 아프리카에서 이런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바나나에는 섬유질과 비타민C, 비타민B,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 껍질에는 비타민B가 훨씬 더 많이 함유돼 있고 마그네슘과 칼륨 단백질도 있다. 최근에는 바나나 껍질에서 항우울증 성분이 추출되기도 했다.

2013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1년간 약 5kg의 바나나를 먹는다. 중간크기의 바나나 38개를 먹는 셈이다. 미국인 전체로는 120억개에 이르는 숫자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바나나 껍질을 먹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의 쓰레기가 생겼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나나 껍질은 다른 용도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바나나껍질을 이틀 정도 물에 담궈두면 화초에게 좋은 영양제가 된다. 고기를 구울 때도 바나나 껍질을 아래에 깔아두면 고기의 수분을 지켜주고 더 부드럽게 해준다.

이밖에 차를 끓여 먹거나, 피부질환이 있는 부위에 덧대어 치료제로 쓰기도 한다. 물론 바나나 껍질에 묻은 농약을 깨끗이 씻어낸 뒤에 사용해야 한다.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