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 남북 대화 흐리는 망동” 北 “ 삐라 살포, 존업 헐뜯는 도발행위”

입력 2015-09-26 17:34

북한이 26일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는 "이산가족 상봉과 당국 간 대화의 전도를 흐리는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설에서 남측이 진정 남북 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어렵게 마련된 긴장 완화 분위기를 소중히 여기고 이 같은 망동을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대북 전단 살포 책동은 북한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용납 못할 도발 행위라면서 이는 남북 사이의 불신과 대결, 긴장 격화를 부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 외에도 우리 국회의 북한인권법 처리 등을 이산가족 상봉이나 남북 당국 회담과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