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을 침략 첫 대상으로 삼았다” 北, 日안보법안 통과 맹비난

입력 2015-09-26 17:31

북한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과 관련한 안보법 통과를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논평에서 "최근 일본반동들이 국회 참의원 본회의에서 안전보장 관련법 채택을 강행했다"며 "패전국 일본이 침략전쟁법 채택으로 미국의 침략적인 군사행동에 적극 가담해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조선을 침략의 첫 대상으로 삼고 그것을 발판으로 대륙침략의 길에 나서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논설을 통해 "일본은 우리나라를 첫번째 공격목표로 정하고 있다"며 "일본이 우리의 위협을 예로 들며 반공화국 소동에 그처럼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그와 관련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만일 일본이 우리의 조국땅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선반도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며 민족의 쌓이고 쌓인 원한을 가슴 후련하게 풀고야 말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