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8타점. 두산 베어스가 최주환의 8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가볍게 제압했다.
두산은 추석 연휴 첫 날인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14-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까지 삼성을 상대로 4승 11패의 절대 열세였지만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최주환은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의 시속 142㎞짜리 직구를 공략해 우월 3점포를 터뜨렸다. 5회에도 최주환은 바뀐 투수 박근홍을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포를 폭발시켰다. 이날 데뷔 이래 처음으로 3번 타자로 출전한 최주환은 시즌 4, 5호 홈런을 포함한 4안타로 무려 8타점을 쓸어 담았다. 멀티홈런은 프로 무대 처음이다.
두산 김현수는 임현준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의 시즌 113타점으로 타이론 우즈가 2001년에 세운 두산의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과 타이기록이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두산 최주환 '혼자서 8타점' 삼성 완파
입력 2015-09-26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