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추석축포! 시즌 19호 투런 홈런 “쾅”

입력 2015-09-26 12:10 수정 2015-09-26 16:31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이 걸린 중요한 일전에서 1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팀이 3대 0으로 앞선 4회초 2사 2루에서 휴스턴의 선발 스콧 카즈미어와 6구째 승부에서 127㎞ 커브를 강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4일 오클랜드전 이후 11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추신수는 시즌 19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4로 끌어올렸다.

또한 추신수는 한 시즌 20홈런 달성을 기대하게 됐다. 그는 2009~2010년, 2013년 등 세 차례 한해 20홈런 이상을 쳤다. 한해 가장 많이 때린 홈런은 22개(2010년)다.

텍사스는 추신수(3안타 3타점), 애드리안 벨트레(2안타), 프린스 필더(2안타 2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휴스턴을 6대 2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텍사스는 2위 휴스턴과의 격차를 4.5게임으로 벌리고 지구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