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무기한 등록 불허 조치

입력 2015-09-25 13:56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프로농구와 관련된 어떠한 직책도 맡을 수 없는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5일 전 전 감독에 대한 재정위원회를 열고 ‘무기한 KBL 등록 자격 불허’ 조치를 내렸다.

KBL은 전 전 감독이 지난 5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등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고, 감독 재임 기간에도 규칙 위반으로 벌금을 받는 등 KBL 구성원으로 자격이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은퇴 선수 박성훈에 대해서도 전 감독과 같은 징계가 내려졌다. KBL은 또 지난 7월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원주 동부에 지명된 후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다쿼비스 터커와 그의 에이전트에 대해서도 ‘자격 상실' 징계를 내렸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