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부지 매각을 위한 공개 입찰이 또 유찰됐다.
서울시는 14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재산 공개매각 재공고를 내고 15일부터 24일까지 전자입찰을 진행했지만 유효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의료원 부지는 지난달 전자입찰에서도 유효 입찰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의료원 부지는 토지 3만1543.9㎡와 건물 9개 동(전체면적 2만7743.63㎡) 규모로 감정평가기관의 매각 예정가격은 9725억원이다.
서울의료원 부지는 준주거지역으로 묶여 있어 용적률이 최대 400% 이내로 제한되고, 전체 공간의 50% 이상을 관광숙박 또는 문화·집회 시설 등으로 채워야 하는 등 제약이 있어 업계에선 매입가에 비해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의료원 부지매각 또 유찰
입력 2015-09-25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