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랑 방방뛰며 떼창?’ 日애니 메가박스 반응 (영상)

입력 2015-09-29 00:10 수정 2015-09-29 14:15
노래하는 러브라이브 캐릭터들(왼쪽)과 메가박스 국내 상영 관련 주의 사항.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러브라이브 국내 상영 관련 메가박스의 주의 사항.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러브라이브 국내 상영 관련 포스터.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일본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극장 관람객들에게 콘서트장에서나 볼법한 주의사항이 내려졌다. 화면 속 아이돌 캐릭터를 보며 방방 뛰면서 떼창(함께 노래부르기)하는 극장 내 분위기 때문이다.

28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최근 복합영화상영관 메가박스가 공지한 러브라이브 관람객 주의사항이 퍼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메가박스는 콘서트장 같은 분위기 관람으로 유명한 러브라이브 관람 문화를 감안해 응원하면서 관람할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눈길을 잡는 것은 어느 극장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주의 사항이다.

메가박스는 ‘서서 관람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좌석에서 떨어진 통로에서 감상하거나 점프, 격한 행동을 하실 경우 다른 관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고 주의했다.

또 ‘인화물질을 비롯해 폭죽, 피리 등 위험 물품 및 소리를 내는 도구는 반입 하실 수 없습니다’ ‘야광봉 등은 다른 관객들의 관람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의 길이와 밝기로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 등의 주의 사항도 공지했다.

네티즌들은 “화면속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보고 다같이 ‘떼창’하는 모습이 상상이 안 간다”며 신기해했다.

한 러브라이버(러브라이브 마니아)는 콘서트장 같은 극장 문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좋아하는 가수가 내한해 공연을 하는데 조용히 앉아서 보면 이상하겠지요? 그거랑 똑같아요. 러브라이브가 한국에 왔는데 떼창도 하고 방방 뛰면서 즐겨야지요.”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