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최근 복합영화상영관 메가박스가 공지한 러브라이브 관람객 주의사항이 퍼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메가박스는 콘서트장 같은 분위기 관람으로 유명한 러브라이브 관람 문화를 감안해 응원하면서 관람할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눈길을 잡는 것은 어느 극장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주의 사항이다.
메가박스는 ‘서서 관람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좌석에서 떨어진 통로에서 감상하거나 점프, 격한 행동을 하실 경우 다른 관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고 주의했다.
또 ‘인화물질을 비롯해 폭죽, 피리 등 위험 물품 및 소리를 내는 도구는 반입 하실 수 없습니다’ ‘야광봉 등은 다른 관객들의 관람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의 길이와 밝기로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 등의 주의 사항도 공지했다.
네티즌들은 “화면속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보고 다같이 ‘떼창’하는 모습이 상상이 안 간다”며 신기해했다.
한 러브라이버(러브라이브 마니아)는 콘서트장 같은 극장 문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좋아하는 가수가 내한해 공연을 하는데 조용히 앉아서 보면 이상하겠지요? 그거랑 똑같아요. 러브라이브가 한국에 왔는데 떼창도 하고 방방 뛰면서 즐겨야지요.”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