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와 문근숙 노조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을 방문해 올해 말 만료되는 본점과 월드타워점 특허 신청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롯데면세점은 특허 신청 의사를 밝힌 4개 업체 중 가장 먼저 서류를 접수하며 면세점 수성(守成)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2곳의 면세점을 잘 지키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문 위원장과 함께 나오게 됐다”며 “그간 고생한 노사 임직원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도 “롯데면세점은 지난 35년 간 노사가 함께 일궈온 소중한 일터”라며 “롯데면세점에 몸담고 있는 1만명의 미래가 달린 이번 입찰에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는 마음에 자원해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롯데면세점, 시내면세점 특허 사업계획서 가장 먼저 제출
입력 2015-09-25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