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2016년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에서 뉴질랜드를 상대한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16년 데이비스컵 대진 추첨 결과 내년 3월 4일부터 사흘간 뉴질랜드와 홈 경기로 1회전을 치르고 이길 경우 2016년 7월에 인도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인도까지 물리치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월드그룹과 지역별 1,2그룹으로 나뉘며 월드그룹은 16개 나라로 구성된다. 각 지역 1그룹을 통과한 나라들과 월드그룹 1회전에서 패한 8개국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한 나라가 다음해 월드그룹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2007년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바키아를 꺾고 월드그룹에 진출했으나 2008년 플레이오프에서 네덜란드에 패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상대 전적에서 2승7패로 뒤지고 있지만 최근 정현(73위·삼성증권)의 상승세가 돋보이는데다 뉴질랜드에서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호세 스테이덤(375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승산이 높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한국, 2016 데이비스컵 테니스 1회전 뉴질랜드와 격돌
입력 2015-09-25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