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우승 없는 스텐손, 두 번째 1천만 달러 도전

입력 2015-09-25 10:55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통산 두 번째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 우승이 없었던 스텐손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07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7언더파 63타를 친 스텐손은 2위 폴 케이시(잉글랜드·5언더파 65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스텐손은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와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 우승 한번으로 얼마든지 보너스 1000만 달러가 걸린 페덱스컵을 차지할 수 있다.

특히 스텐손은 2013년에도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을 차지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07년 시작된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 뿐이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다소 주춤했다.

데이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에 발목이 잡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스피스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공동 5위(2언더파 68타)다.

재미동포 케빈 나(32)도 공동 5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공동 11위(1언더파 69타)에 올랐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최종전에 진출한 배상문(29)은 버디 4개,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를 적어내는 스코어로 전체 28명 중 공동 23위(3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