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들고 사라진 군 장병 20시간째 행방 묘연

입력 2015-09-25 09:45
지난 24일 강원도 철원에서 훈련 도중 소총을 휴대하고 사라진 군 장병의 행방이 묘연하다.

25일 군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30분쯤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인근 민간인출입통제구역에서 훈련 중이던 육군 모 부대 소속 A일병(22)이 부대 훈련 중 소총을 휴대하고 종적을 감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수색 20시간이 넘도록 A일병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A일병은 K-2 소총을 가지고 있었으나 실탄은 휴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일병은 훈련 도중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는 말을 동료 장병에게 남긴 뒤 종적을 감췄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화천에 주둔하고 있는 A일병의 부대는 이날 철원 마현리 지역에서 훈련 중이었다.

군 당국과 경찰은 훈련 장소 인근과 민통선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주요 지점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철원=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