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등급 속인 축산물 서울 판매업소 50곳 적발

입력 2015-09-25 09:08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수입 쇠고기나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거나 한우등급을 속여서 표시한 서울시내 축산물 판매업소들이 적발됐다.

서울시는 1∼18일 마장동 등 축산물 밀집지역과 대형 유통업체, 전통시장 내 정육점과 골목 상권의 185개 축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벌여 업체 50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적발된 사례 가운데는 원산지나 등급, 이력 등을 허위로 표시한 경우가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수입 쇠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표시했다. 2등급 한우를 1+ 등급으로 표시한 사례도 있었다.

냉동 축산물을 해동시켜 냉장 축산물로 판매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한 업체도 적발됐다.

이들 업소의 업주들은 영업정지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