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상현실 헤드셋 ‘삼성 기어 VR’ 신제품 공개

입력 2015-09-25 10:55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큘러스 커넥트2’ 행사에서 가상현실 헤드셋 ‘삼성 기어 VR’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두 차례의 이노베이터 에디션에 이어 소비자용 제품으로서 ‘삼성 기어 VR’을 본격 선보이면서 웨어러블 제품군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삼성 기어 VR’은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등 더 다양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은 각 스마트폰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갖춘 생생한 색감, 선명한 화질, 뛰어난 성능을 기반으로 ‘삼성 기어 VR’을 통해 놀라운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 기어 VR’은 전작보다 무게가 22% 가벼워지고 제품에 새로운 폼 쿠션을 적용해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 터치 패드의 면적을 넓히고 깊이감을 줌으로써 조작 편의성을 높여 영화, 게임, 360도 비디오, 체험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삼성 기어 VR’ 신제품은 2015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미국의 경우 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는 “삼성전자는 삼성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혁신적 모바일 경험을 제시해 왔다”며 “오큘러스와 협력을 통해 모바일 기반 가상현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소비자용 삼성 기어 VR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