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빠진 피츠버그 해적선이 콜로라도와의 4연전을 싹쓸이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는 25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대 4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6연승으로 순항했다. 피츠버그는 7회까지 콜로라도에 2대 4로 뒤지다가 8회 3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콜로라도와의 4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피츠버그의 역전극은 8회에 시작됐다. 8회초 피츠버그는 스탈링 마르테와 닐 워커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페드로 알바레즈는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는 역전 쓰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알바레즈는 2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투수 하이로 디아즈(콜로라도)의 4구째를 타격해 비거리 141m의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디아즈는 이 홈런 한방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피츠버그 마무리투수 마크 멀랜슨은 1이닝 동안 2삼진으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멀랜슨은 시즌 50세이브째(3승 1패 평균자책점 1.86)를 기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강정호, 걱정 노노해~” 피츠버그 6연승… 콜로라도전 스윕!
입력 2015-09-25 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