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 내달 초 방한…한일국방장관 회동 주목

입력 2015-09-24 20:13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다음달 2일 열리는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24일 "나카타니 방위상이 세계군인체육대회 참석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우리측에 전달했다"며 "(방한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참가국인 일본의 방위상이 대회 참석을 희망한 만큼, 그의 방한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나카타니 방위상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나카타니 방위상이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석할 경우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만날 수는 있겠으나 정식 회담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다음달 2∼11일 문경을 비롯한 경북 8개 시·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참가국은 120여개국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