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통합진보당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김재연(35) 전 의원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신)는 24일 김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의원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찰 소환 통보에 수차례 불응하다 이날 변호인 없이 검찰에 혼자 출석했다.
검찰은 통진당이 2013∼2014년 시·도당 및 국회의원 후원회를 통해 6억7000여만원의 불법자금을 조성한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는 앞서 김선동·김미희·오병윤·이상규·김재연·이석기 등 전직 의원 6명이 불법자금 조성에 공모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불법정치자금 의혹'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 소환 조사
입력 2015-09-24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