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만한 아스날 팬들… 손흥민 ‘새집’ 화이트 하트 레인 파손

입력 2015-09-25 00:05 수정 2015-09-25 13:24
유튜브 영상 화면촬영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 서포터스 구너스(Gunners)가 북런던 더비의 승리에 심취해 토트넘 핫스퍼의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난동을 부리며 기물을 훼손했다. 화이트 하트 레인은 손흥민(23)의 새집과 같은 곳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 구너스가 2015-2016 잉글랜드 풋볼리그컵대회 캐피탈원컵 3라운드(32강전) 원정경기를 마치고 화이트 하트 레인 관중석의 상단에 부착된 간판을 떼어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토트넘을 2대 1로 격파하고 16강으로 진출했다. 구너스는 승리에 심취해 이렇게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

떨어진 간판에는 흰색 바탕에 ‘우리의 클럽, 토트넘 핫스퍼(This is our club. Tottenham Hotspur)’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관중석의 상단을 두른 이 간판은 화이트 하트 레인의 상징과 같은 것이다. 영국 런던 북부를 나란히 연고로 둔 지역 라이벌 토트넘의 상징을 훼손하고 환호성까지 지른 구너스의 행동은 토트넘 팬들은 물론 세계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