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버스끼리 충돌한 사고 영상 공개…수십명 인명 피해

입력 2015-09-24 17:51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버스 충돌 사고로 5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을 사고 차량에 장착된 블랙박스로 촬영된 짧은 영상으로 충돌 직후 블랙 화면으로 전환돼 사고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상상하게 만든다.

23일 유튜브에는 ‘강서 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게시됐다. 15초 분량의 짧은 이 영상은 버스의 시각으로 기록됐다. 영상 속에는 버스 전용 차로를 질주하던 이 버스가 교차로에 이르자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려는 22번 버스와 충돌한 듯 블랙으로 화면이 꺼졌다.

해당 영상은 23일 저녁 6시41분쯤 서울 강서구 KT 공항지사 앞 도로에서 지하철 5호선 발산역 방면에서 송정역 방향으로 향하던 60-3번 김포운수 버스가 22번 선진교통 버스를 추돌하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제공된 것이다.

이날 사고로 22번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2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50여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나눠 이송됐다.

이 사고로 교통이 통제되면서 퇴근길 차량 통행에 큰 혼잡이 빚어졌다. 경찰은 승객이 직진 버스에 충돌하는 부분에 앉아 있거나 서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