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아 갈 곳없는 쪽방 주민들에게 인천쪽방상담소 사랑의 선물

입력 2015-09-24 17:22

㈔내일을여는집(이사장 이준모 목사)과 인천쪽방상담소(소장 박종숙)는 24일 오전 추석 명절을 맞아 인천지역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지역사회와 손잡고 온정을 베풀었다.

이 단체들은 사업실패와 가족 해체로 인해 여인숙, 고시원에서 거주하며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거나, 명절이 되어도 오고가는 가족이 없이 혼자 외롭게 지내시는 50여명을 인천쪽방상담소로 초청해 ‘주거취약계층 중추절 나눔잔치’ 행사를 펼쳤다.

이번 나눔 잔치에서는 소갈비찜, 잡채, 전, 소고기국, 송편, 과일 등 추석명절음식을 대접하고, 윷놀이와 노래자랑을 통해 공동체 회복의 시간을 갖는 기회도 가졌다. 귀가 길에는 명절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을 비롯 쌀 10㎏, 공산품 선물세트, 송편을 제공했다. 또 윷놀이, 노래자랑 경품도 제공하는 등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종숙 인천쪽방상담소장은 “추석명절 나눔 잔치뿐만 아니라 주거취약계층의 경제적 빈곤 및 사회로부터의 소외감을 해소시키는 등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