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전국 최초로 ‘대학생 연합기숙사’ 들어선다

입력 2015-09-24 16:28
23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열린 ‘대학생 연합기숙사’ 착공식에서 최성 고양시장 등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는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지방출신 우수 대학생 1000여명을 수용할 ‘대학생 연합기숙사(학생종합복지센터)’를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 3월 개관 예정으로 지난 23일 착공식을 가진 학생종합복지센터는 교육부와 전국은행연합회가 총 450억원을 투입해 덕양구 원흥동에 지하 1층·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된다. 복지센터에는 서울과 경기 서북부 소재 대학의 지방출신 우수 대학생 1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착공식에서 “고양시는 복지센터에 입주할 학생들을 아들 딸처럼 잘 챙기고 지원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들과 지자체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발전적 협력 모형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앞으로 한국장학재단과 다양한 상생 협력을 위한 MOU 추진을 검토 중”이라며 “고양시가 가진 우수한 청년일자리 지원시스템, 벤처기업 육성, 신한류 문화예술의 인프라 등을 가동해 취업과 창업 지원, 그리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적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학생종합복지센터가 개관하기 전까지 관련 부서와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한국장학재단과는 폭넓은 업무협의를 통해 MOU 등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