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랑 적극 실천

입력 2015-09-24 15:58
순천경찰서 최삼동 서장과 정보보안과 직원 5명이 지난 23일 ‘다문화 치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김모(52·일본)씨의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했다. 순천경찰서 제공

전남 순천경찰서가 지역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순천경찰서 최삼동 서장과 정보보안과 직원 5명은 지난 23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도 ‘다문화 치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김모(52·일본)씨의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온정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위문은 일본에서 결혼이민 온 김씨의 남편과 세 자녀의 어려운 가정환경을 접하고 순천경찰서 정보보안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했다.

위문을 전달 받은 김씨는 “순천경찰에서 도와줄 사람들도 많을 텐데 직접 찾아와 위문품을 전달해줘 감사하다”며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은 은혜를 봉사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삼동 서장은 평소에도 직원들과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목욕시켜주기, 말벗되어주기, 식사 도우미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최 서장은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일도 경찰업무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