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내년 4·13총선 전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13총선에서 여야 1대1 구도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3.9%로, ‘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29.6%) 보다 14.3%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6.5%.
만일 4·13총선에서 야당이 분열되어 다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새누리당 후보 지지’ 응답이 46.0%로 1위로 나타났고, 이어 ‘새정치연합 후보지지’(16.8%)가 2위, ‘기타 정당 혹은 무소속 후보 지지’(6.8%)가 3위, ‘정의당 후보 지지’(5.2%)가 4위, ‘호남신당 후보 지지(5.1%)’가 5위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20.1%.
‘새누리당이 승리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78.2%(새누리당 과반 압승 56.2%, 새누리당 1당 신승 22.0%)로 조사됐다.
‘새정치연합이 승리할 것이다’는 응답 9.4%(새정치연합 1당 신승 6.6%, 새정치연합 과반 압승 2.8%)에 비해 8배 이상 높은 수치다. ‘기타’와 ‘잘 모름’은 각각 2.5%, 9.9%로 집계됐다.
모든 지역에서 새누리당 승리 예상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대전·충청·세종(새누리 승 93.3% vs 새정치 승 0.0%)에서 90% 이상이 새누리당의 승리를 예상했고, 이어 대구·경북(85.7% vs 8.7%), 경기·인천(83.8% vs 10.1%), 서울(78.1% vs 7.9%), 부산·경남·울산(74.2% vs 5.4%), 광주·전라(50.6% vs 19.9%)의 순으로 새누리당 승리 예상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내년 총선 1대1 구도 예상...새누리당 43.9% 대 야당 29.6%”
입력 2015-09-24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