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24일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민생 보듬기에 나섰다.
황 총리는 이날 추석 물가 동향을 살펴보고 추석 용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경동시장을 찾았다.
황 총리는 상인들을 만나 "온누리상품권 발매를 확대하고 있고, 전통시장 인근 도로변 주차장을 허용하고 있는 만큼 전통시장 이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농·축산물을 직접 구매한 뒤 "지난 7월 암사종합시장 방문 때 고객들이 많이 줄어 많이 안타까웠는데, 한가위를 맞아 다시 활기를 회복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경동시장에서 구매한 농·축산물을 인근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황 총리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북 실향민 12명과 오찬간담회를 하며 망향을 아픔을 위로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은 실향의 아픔을 딛고 조국이 지금처럼 발전하는데 누구보다 큰 힘을 보탰다"며 "실향민들의 간절한 염원 하나하나가 모여 통일의 씨앗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실향민 염원이 통일의 씨앗이 될 것” 黃총리, 추석 앞두고 민생 행보
입력 2015-09-24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