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 총리 “경제 최우선, GDP 20% 늘리겠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국내총생산(GDP)을 20% 확대한다는 정책 목표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소속 자민당의 양원 의원 총회에서 그의 총재 재선을 공식 결정하면 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3년 임기에서 경기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2014회계연도에 490조엔이었던 명목 GDP를 20%가 늘어난 600조엔으로 늘릴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정부 각 부처에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서두르도록 지시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내각부가 7월에 정리한 중장기 추산 GDP에 따르면 일본의 GDP가 실질 기준으로 2%, 명목 기준으로 3% 이상씩 성장해 나가면 명목 GDP는 오는 2020년도에 594조엔, 2021년도에는 616조엔에 달할 수 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되는 사회 보장의 개혁에 노력하고 저출산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새로 경제계와 노동계의 대표들로 구성된 ‘국민회의’의 설립도 검토한다는 구상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