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그리스도교회협의회 임종원 신임회장

입력 2015-09-24 17:06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그교협)는 성경 외에 교권 등 인위적인 것을 일체 배제하고 ‘성경으로,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환원(還元)운동을 전개하는 교단입니다. 성령의 능력에 따라 통치되는 한국교회를 위해 그교협이 함께하겠습니다.”

그교협 신임회장 임종원(65) 천안 명문그리스도의교회 목사는 500여개 그리스도의교회와 15개 지방회에 소속된 2만5000명의 성도를 이끄는 대표자다. 그교협은 1930년대 미국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으로 시작됐으며, 서울기독대를 운영하고 있다. 그교협 소속 교회에선 매주 예배 때 성찬을 베푼다.

임 회장은 “그교협은 바른 신앙전통과 성경적 원칙을 고집스럽게 지키려고 힘쓰는 건전한 교단”이라며 “1년 임기 동안 서울 충신동 회관을 매각해 교단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교회 개척과 목회자 재교육, 신학생 육성, 교계 연합활동 등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세계그리스도인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내년 8월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세계그리스도인대회가 개최되는데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예산준비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대회를 통해 한국에는 그교협을 홍보하고 세계에는 한국교회를 잘 알리겠다”고 말했다.

천안=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